2022090301000101200003552.jpg
GA코리아 이동준 회장. /경인일보DB
골프·리조트 전문 기업 GA코리아(회장·이동준)가 수년째 지역 주민들을 위한 '통큰 기부'에 앞장서며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GA코리아 이용성 사장은 지난 2일 용인시청을 방문해 최근 수해를 겪은 시민들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상일 시장에게 2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사장은 "최근 용인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는데,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 밖에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제적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GA코리아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이웃돕기 성금 7천만원을 시에 전달했고, 이듬해에도 1억1천만원을 내놨다. 별도 장학기금으로 시에 기부한 4억원을 포함하면 무려 8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지역사회에 환원한 셈이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나눔을 몸소 실천해 준 GA코리아 이동준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이 같은 기업의 나눔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2022090301000101200003551.jpg
GA코리아 이용성 사장(오른쪽)이 2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 2억원을 쾌척했다. 2022.9.2 /용인시 제공

"수해 주민 위해 써달라" 용인시에 2억원 기부
지역사회 환원 누적 8억원…골프장 음악회 개최
이동준 회장 "지역사회 환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무"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일원에서 골드CC와 코리아CC를 운영 중인 GA코리아는 이 밖에도 주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수년간 꾸준히 개최해 왔다. 만개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봄과 흰 눈이 소복이 쌓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겨울에 매년 골프장 진입로 일대를 개방, 지역주민들에게 자연환경과 음악을 통한 특별한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는 건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는 이동준 회장의 철학에서 기인한다. 이 회장은 "기업의 목표는 물론 이윤 추구가 최우선이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며 "이윤의 일정 부분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건 기업의 사회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2022090301000101200003553.jpg
GA코리아가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일원에 운영 중인 골드CC. /GA코리아 제공

국내 골프계의 대표 원로로, 수십 년째 국내 골프 산업 발전과 대중화 등 저변 확대를 견인해 온 이 회장은 GA리조트 내에 선수 양성을 위한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골프 유망주 육성·발굴에도 후원자 역할을 자청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 회장은 "지역 주민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소명을 다하겠다"며 "수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고,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모든 이들이 가족·친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