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서 최유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3일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한국은 자메이카를 1-0으로 꺾었다.
한국 여자 축구 '에이스'인 수원FC위민의 지소연과 대표팀 부동의 주전인 추효주가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 10분 동안 양 팀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며 탐색전을 벌였다.
그러던 와중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3분 이민아가 중거리 슛한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최유리가 이 공을 놓치지 않고 밀어 넣어 득점을 만들었다.
득점 이후 한국은 자메이카에 공격 기회를 내주지 않으며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메이카는 한국의 골문을 노렸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결승골을 넣은 최유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메이카가 피지컬적으로 강한 팀이기 때문에 그걸 깨려고 많은 연습을 했다"며 "연습했던 것들이 경기장에서 많이 나왔던 거 같다"고 말했다.
양 팀은 오는 6일 파주NFC에서 한 차례의 비공식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