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3위를 지키던 수원 kt wiz가 4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키움이 5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에 있는 동안 kt는 3승 2패를 기록하며 경기 차이가 좁혀졌기 때문이다. 5일 기준, kt는 3위 키움과 1.5경기 차이다.

6일부터 홈에서 하위권인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와 모두 4경기를 치른다는 점은 kt 입장에서 다행이다. kt는 이 4경기에서 최대한의 승리를 거두고 키움과의 원정 2연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kt는 공격에서 조금 더 힘을 낼 필요가 있다.

 

오늘부터 하위권 한화·NC 4경기
정규시즌 25경기… 막판 뒷심 필요

박병호 장타·장성우 안타 '간절'
고영표 선발 8연승 등 투수 탄탄


박병호가 최근 10경기에서 3할6리의 타율로 나쁘지 않은 모습이지만 2루타는 단 1개밖에 때려내지 못하며 장타가 터지지 않고 있다. 타점도 3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포수 장성우도 이달 들어 안타가 없다. 외국인 타자 알포드도 최근 10경기에서 2할6리의 저조한 타율에 2타점만을 기록했다. 황재균이 최근 10경기에서 3할2푼4리의 타율에 3개의 홈런과 7개의 타점을 올리며 살아나는 모양새다. kt는 팀의 베테랑 타자들의 공격력이 터져야 시즌 후반기 순위 싸움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

투수진은 여전히 좋다. 5일 기준, 팀 평균 자책점은 3.44로 10개 구단 중 1위다. 특히 선발 투수인 고영표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7월 1일부터 선발 8연승을 질주 중이다. 이미 올 시즌 13승을 거두며 프로 데뷔 이후 최다승을 달성했다. 또 다른 선발 투수인 소형준도 12승에 2.94의 평균 자책점으로 최고의 시즌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선발진뿐만 아니라 중간 계투진들의 활약도 훌륭하다. 필승 계투조 중 한 명인 이채호의 활약은 놀랍다.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5승을 거두고 1.47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인 이채호는 최근 10경기에서 9와3분의1이닝을 던지는 동안 1점만을 내줬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25경기만을 남겨둔 kt는 막판 스퍼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9월 둘째 주가 3위 재진입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kt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