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채훈(민·사진) 의원이 시로부터 제출받은 '경기도 31개 시·군 보훈단체 지회장 활동비 및 사무원 급여 현황'에 따르면 의왕시 보훈단체 지회장의 활동비는 0원이며, 사무원 급여는 7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타 지자체에서는 ▲수원시-보훈단체지회장 활동비 55만원, 사무원 급여 153만원 ▲용인시-지회장 활동비 50만원, 사무원 급여 175만원 ▲성남시-지회장 활동비 50만원, 사무원 급여 60만원, 간사 급여 130만원 ▲안산시-지회장 활동비 20만원, 사무원 급여 103만원 등을 각각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의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그 가족에 대한 예우를 지켜나가기 위해 이뤄지는 보훈단체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왕시가 현실에 맞게 선진 행정을 펼칠 필요가 있다"며 "보훈단체 지회장 활동비와 사무원 급여 현실화를 적극 검토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는 내년부터 보훈단체 지회에 대한 지원을 상향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시 관계자는 "지회장 활동비는 지급되지 않고 있으나 월별 행사 참석비용으로 10만원씩을 지급해왔다"면서 "내년부터는 우리 시가 지회장에 단체장 행사 참석 경비를 30만원, 인건비(사무원 급여)도 100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등 지자체 여건에 맞는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