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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가평군 가평읍 가평로타리클럽 사무실에서 지역 드림스타트 가족을 위한 음식 나눔 봉사에 나선 클럽 회원들이 가구별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2022.9.6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 드림스타트 가족들에게 우리 같은 이웃이 늘 옆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6일 오전 가평군 가평읍 주택가의 한 건물. 노란 조끼 차림의 중년 남성들이 음식용기, 계량저울 등을 설치하기 위해 책상 등에 위치를 잡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이들은 분야별로 바삐 움직이면서도 얼굴에 즐거움이 묻어났다.

이들은 추석을 맞아 지역의 소외 아동들에게 전달할 음식을 전달하기 위해 모인 가평로타리클럽 회원들이다.

회원들은 지역 드림스타트 가족에게 전달할 소불고기와 삼계탕 포장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이날 소불고기 300인분과 삼계탕(레토르트 식품) 144팩을 정성껏 포장해 가평군 행복돌봄과에 전달했다.

전달된 음식은 군청 드림스타팀을 통해 해당 가정에 전달됐다. 이에 앞선 지난 3일 클럽 회원들은 고기 손질과 양념 숙성 등의 조리과정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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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가평로타리클럽 회원들이 가구별 포장 작업을 마친 후 가평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9.6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가평로타리클럽의 드림스타트 음식 나눔은 지난해 시작해 2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 7월과 9월, 올 1월에 각각 여름철과 추석, 설을 맞아 매회 소불고기 약 300인분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추석 음식나눔에는 최관준 3600지구 총재가 후원한 삼계탕까지 더해져 한층 풍성해졌다.

한광익 가평로타리클럽 회장은 "지난해부터 가평군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드림스타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드림스타트 가족에게 꿈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봉사를 발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옥 군 행복돌봄과장도 "가평로타리클럽의 지역 드림스타트 가족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