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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박일기 대한축구협회 전략기획팀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2023 AFC 아시안컵 실사단 관계자들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9.6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실사단 관계자들이 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했다.

이날 실사단과 대한축구협회 측은 함께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둘러보며 잔디 상태 등을 확인했다. 김기배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도 참석해 실사단과 동행했다. 실사단은 지난 4일부터 인천과 화성을 방문해 경기장을 점검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6월 20일 2023 AFC 아시안컵 유치를 위해 국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개최 의향 접수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 유치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3 AFC 아시안컵은 오는 10월 열리는 AFC 집행위원회에서 개최국을 최종 결정한다.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중국이 지난 5월 개최권을 반납해 새로운 개최국을 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둔 2001년 5월 문을 연 수원월드컵경기장은 4만3천168석 규모의 축구 경기장으로 2면의 보조경기장과 2면의 인조경기장 등을 갖췄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구단의 홈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날 실사단에게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대한 설명을 한 박일기 대한축구협회 전략기획팀장은 "실사단은 경기장 시설, 훈련장 시설 등 전반적인 사항들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다"며 "아시안컵 개최를 문화와 관광으로 연계, 약 75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아시아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사단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