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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수원FC와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수원 라스가 득점 후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수원은 라스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포항에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6위로 복귀했다. 2022. 9. 6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비 불안에 시달리던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박배종 골키퍼의 선방과 안정된 수비에 힘입어 무실점 경기를 펼친 끝에 포항 스틸러스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40이 된 수원은 같은 날 열린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패한 강원FC를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복귀했다.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은 포항을 1-0으로 꺾었다.

수원 골키퍼 박배종은 전반전부터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다. 전반 19분 이광혁의 중거리 슈팅을 막아낸 박배종은 철벽 방어에 시동을 걸었다.

전반전에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찾지 못한 양 팀은 후반전에 돌입했다.

0의 균형은 수원의 확실한 득점원인 라스가 깼다. 후반 16분 라스가 무릴로에게 내줬고 다시 무릴로의 패스를 받은 라스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포항의 거센 반격은 후반전에도 박배종이 막았다. 특히 후반 39분 박스 안에서 때린 김승대의 슈팅을 막아내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수비진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선보인 수원은 포항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도균 수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골키퍼, 수비, 미드필더가 다 같이 노력해서 실점을 안 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칭찬하고 싶다"며 "서울과의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이런 집중력을 나타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