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요. 공공기관에 이런 놀이 시설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군포국민체육센터 유·아동 전용 체육시설인 '포포누리'를 이용하는 부모들의 반응이다.
지난 8일 군포국민체육센터 2층에 위치한 포포누리를 찾았다. 이곳에선 어린이들이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암벽등반을 했고, 주변에서 지켜본 부모들은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에 웃음꽃을 피웠다. 또 다른 시설인 실내 놀이터에도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놀았다.
군포국민체육센터 유·아동 전용 체육시설인 '포포누리'를 이용하는 부모들의 반응이다.
지난 8일 군포국민체육센터 2층에 위치한 포포누리를 찾았다. 이곳에선 어린이들이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암벽등반을 했고, 주변에서 지켜본 부모들은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에 웃음꽃을 피웠다. 또 다른 시설인 실내 놀이터에도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놀았다.
글로벌테마, 지역사회 콘셉트, 디지털 기술 접목 국내 유일
실내암벽장, 디지털스포츠존, 종합실내놀이시설 등 구비
어린이 안전 위해 친환경소재, 응급처치실 등 구축
군포도시공사(사장·원명희)가 지난 5월에 개장한 포포누리는 유·아동 전용 체육시설이다. 그동안 유·아동 사설 놀이터는 많았지만 공공시설에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유일하다.
실내암벽장, 디지털스포츠존, 종합실내놀이시설 등 구비
어린이 안전 위해 친환경소재, 응급처치실 등 구축
군포도시공사(사장·원명희)가 지난 5월에 개장한 포포누리는 유·아동 전용 체육시설이다. 그동안 유·아동 사설 놀이터는 많았지만 공공시설에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유일하다.
공사는 지난해 7월 관내 유·아동 전용 공공체육시설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전담 TF팀을 꾸려 군포국민체육센터 2층 사무실 공간을 유·아동 전용 체육시설을 구축했다. 특히 5천659명을 대상으로 시민설문조사 및 34개 청소년 교육기관의 선호도 조사를 거쳐 유·아동 전용 실내놀이 체육시설을 갖췄다. 지난 3월 개관한 뒤 5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포포누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취득한 시 캐릭터 '포근포유'의 앞글자를 조합하고, '세상'을 이르는 순우리말인 '누리'를 사용해 '포포누리'로 정했다.
포포누리는 글로벌 테마, 지역사회 콘셉트, 디지털 기술을 접목했다.
실내암벽장(글로벌 테마를 적용한 난이도별 암벽체험장)을 비롯해 디지털 스포츠존(동계 3종 이색스포츠 알파인·노르딕 스키·바이애슬론), 종합실내놀이시설(정글짐, 트램펄린, 슬라이드, 그물놀이터 등), 아동전용 에코 화장실이 마련됐다.
특히 입구에 설치된 포포누리 입·간판은 실제 이끼를 활용한 것으로 모두 친환경 소재로 사용됐다.
실내암벽장 배경은 수리산의 실제 코스를 그대로 나타냈으며, 난이도가 어려운 에베레스트는 어린이들의 또 다른 모험심을 기를 수 있다. 또 정글짐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담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디지털을 활용해 동계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스포츠존도 특색있다. 화면에 따라 스키의 몸동작을 익힐 수 있고 바이애슬론의 경우 사격까지 할 수 있는 장비도 설치됐다.
아이와 함께 찾은 부모 A씨는 "아이들이 공공시설 놀이 공간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좋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성장 발육과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공사는 오는 9월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을 할 계획이며 시의회 조례가 개정된 후 이용료는 1시간당 1천500원(실내암벽장 1천500원 별도)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공사는 안전을 위해 정원 40명의 인원을 제한하며, 오전에는 유치원 등 단체예약만 받고 오후에는 개인 예약도 받는다.
원명희 사장은 "모든 공사 과정에 대한산업안전협회 주관 감리와 병행한 이중 점검을 통해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점검을 강화했다"며 "응급처치실 상시 운영 및 안전관리요원 의무 배치 등 안전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해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포누리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2년 경기도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