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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돼지씨 포스터. /군포문화재단 제공

창극과 뮤지컬의 창작 공연인 '친절한 돼지씨'가 오는 28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배리어프리'로 진행된다.

배리어프리는 장애인 및 고령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 생활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기 위해 실시하는 것을 뜻한다.

군포문화재단, 수어통역·자막 제공
인형탈·국악기 만져보는 터치투어 등
장애인 관객 함께 즐길 수 있어


이에 군포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무대세트와 인형탈, 국악기들을 만져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터치 투어를 운영하고 공연 중에는 수어 통역사 4명을 배치해 장애인들을 도울 계획이다. 또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사 배우가 장면을 전달하고 공연장 내 스크린을 통한 대사 및 가사 자막 전달도 한다.

재단의 상주단체인 세종국악관련악단의 창작 공연인 '친절한 돼지씨'는 창극과 뮤지컬의 조합으로 창작 국악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품이다. 원작 동화를 바탕으로 소리꾼과 뮤지컬 배우의 목소리,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져 가족들에게 훈훈한 소리를 전달한다.

더불어 어린이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뮤지컬 넘버와 화려한 특수영상을 접목한 생동감 넘치는 무대 세트가 펼쳐진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추진하는 '2022년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군포시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에게 무료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