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는 민생 안정과 수해 복구 등을 위해 3천360억원 증액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용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해 본예산 3조2천93억원 대비 3천360억원(10.5%) 늘어난 3조5천453억원 규모의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3천256억원이 증가한 3조992억원을, 특별회계는 104억원이 증가한 4천461억원을 각각 세웠다.
이번 추경안은 민생경제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 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 저소득층 긴급 지원, 소상공인 프리미엄 대출서비스 추가 지원,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긴급 지원 등 9개 주요사업에 115억원을 편성했다.
또 하천·하수시설, 도로시설, 교량·경관 유지보수 등 지난 집중호우로 인한 23개 복구사업에 98억원을, 코로나19 생활지원비와 저소득층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전기자동차 보급 등 8개 국·도비 사업에 66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학교급식 지원, 보훈명예수당 인상, 저수지·수리시설 매입 보상, 2021년 공영버스 손실보상 정산분 등 6개 시 주요사업을 위한 135억원도 추경안에 담았다.
이번 추경안은 15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제26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