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 진말초 배드민턴부 김나윤은 올해 공식 대회에서 32차례의 경기에서 2번만 패했다. 93.75%의 승률이다.
김나윤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 초등부 단체 1위, 2022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초등부 단식 1위, 2022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여자 초등부 단체 1위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2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2022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 초등부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올해 32회 경기중 단 2번만 패배
소년체전·종별선수권 등서 우승
김나윤은 배드민턴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점수를 따면서 느끼는 희열감이 너무 좋다"며 "상대방이 내 공을 받지 못했을 때 느끼는 기분도 정말 좋다"고 배드민턴의 매력을 소개했다.
전폭적인 지지로 선수 생활을 돕는 부모님의 존재는 김나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다.
취미로 배드민턴을 하던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배드민턴을 접하게 됐다는 김나윤은 "선수 생활을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반대하시지 않아 저도 조금 놀랐다"며 "부모님께서 제가 배드민턴을 하는 것에 대해 많은 지원을 해주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진말초 김영민 코치는 강력한 힘을 김나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김 코치는 "김나윤 선수는 파워가 좋아 강한 스매싱을 때릴 수 있다"며 "체력적인 면도 다른 선수들보다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 김 코치는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끈기도 갖췄다"고 말했다.
코치 "파워 장점·체력도 뛰어나"
내년 능곡중 진학 선수생활 이어가
김나윤은 자신의 단점을 정확하게 인식하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는 "힘이 좋은 것은 장점이지만 발이 느리고 컨트롤이 부족하다"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체중을 줄이고 코어나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초등학교 6학년인 어린 나이지만 김나윤의 목표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향해 있다. 그는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고 싶다"며 "잘 패배하지 않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선수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김나윤은 내년 시흥 능곡중으로 진학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한국 여자 배드민턴 1인자인 안세영과 진말초 출신 국가대표 이유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김나윤. 김나윤은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기대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