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601000540900024601.jpg
의왕시가 의왕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공동으로 내년부터 4년 간 중점 추진할 '제5기 의왕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안'을 제출했다. /의왕시 제공

의왕시가 의왕시민들로 구성된 의왕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중점 추진할 사회보장계획을 수립했다.

16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약 5천만원을 들여 '아름다운 동행 행복한 의왕' 구축을 목표로 ▲서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지역에서 언제나 돌봄 등 '지자체 사회보장사업 전략체제' ▲사회보장급여 이용 및 제공기반 구축 ▲지역사회 민관협력 제고 등 '지역사회보장 발전 전략체계' 등 2개 전략체계 및 8개 중점 전략을 담은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내놓았다.

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에서 시는 민간기업 교육 및 연계 활성화를 위해 의왕산업진흥원 설립, 청년·여성·장애인·시니어 등을 위한 벤처창업 지원에 나서는 '창업인큐베이터'와 같이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서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전략'을 제시했다.

또 돌봄기관 기능 확대 및 정서적 돌봄 지지망 확보를 위해 돌봄상담 바우처 제도 운영과 교육·돌봄 종사자 역량강화 지원 등 돌봄체계 중장기 발전방향을 포함한 '언제나 돌봄 전략', 범죄예방 CPTED 확대와 생명사랑 실천이 핵심인 '생명을 지키는 안전 의왕 전략', 복지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운영·사회복지 공모 사업실시 등이 중심인 '지역 밀착형 네트워크 기능 강화 전략' 등 지자체 사회보장 사업도 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에 포함됐다.

여기에 인적 안전망 운영과 고독사 예방 및 지원 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사회보장급여 이용 및 제공기반 구축 전략'을 비롯해 민간사회단체 참여형 생태환경 복지를 도모하는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과 민관 협력 사회조사사업 및 정책추진단 조직·운영이 핵심인 '지역사회 민관 협력 제고 전략', 민관협력 UP 컨퍼런스 운영과 동별 마을복지계획 수립 및 확대를 위한 '지역사회 거버넌스 구축 전략', 의왕 기술직업 훈련센터 설치와 의왕형 365쉼터 설치를 주요내용으로 담은 '지역사회보장 인프라 확충 전략' 등 지역사회 보장발전 전략체계를 선보였다.

시는 제5기 사회보장계획의 핵심으로 규제와 차별을 뛰어넘는 사회서비스 혁신과 다 함께 참여하는 과정 중심의 지원 등을 바탕으로 지역을 거점 삼아 민·관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복지 도시로의 성장을 꼽고 있다.

이 같은 전략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시와 협의체는 제4기 사회보장계획 실행 결과를 평가한 데 이어 시민들의 사회보장욕구를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지역사회복지·서비스 제공 기관 등을 대상으로 복지자원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5기 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해 공무원과 민간위원(시민) 등 총 42명이 협업해 관내 8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민조사 의견들을 각 세부전략에 담았다"며 "내년부터 4년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