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수원꽃동네가 함께 진행하는 '남문무료급식' 봉사가 시민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여년 간 수원 팔달문 인근에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해온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수원꽃동네는 올해 4월부터 수원역 남쪽광장 정나눔터로 자리를 옮겨 매주 토요일에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무료급식봉사는 많은 단체와 개인의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꽃동네에서 매월 쌀 60㎏, 잔멸치·장아찌류 등의 반찬을 후원하고 있으며 화성시에 위치한 평화교회에선 이수기 목사가 직접 카스텔라 120개를 구워 보내고 있다. 개인 기부자를 의미하는 '만원의 행복'의 30명 후원자들도 매월 1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관계자는 "매주 지역의 소중한 나눔의 정이 모여 우리 사회에 소외된 사람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할 수 있어 보람된다"며 "함께 봉사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언제든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