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리그 3위 키움 히어로즈를 또다시 따라잡지 못한 채 9월 넷째 주를 맞이한다.
9월 셋째 주에 kt는 2승 3패(1경기는 우천 취소)로 많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중심 타자 박병호가 부상으로 빠진 영향 때문인지 5경기 동안 팀 타율은 2할2푼에 불과했다.
반면 투수진은 강했다. 5경기 동안 팀 평균 자책점은 1.47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 기간에 키움은 4승 2패로 활약하며 4위 kt에 2경기를 앞선 채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병호 부상에 팀타율도 낮아져
투수 김재윤·김민수 활약 안심
중심 타선 터져야 3위 키움 추격
kt는 9월 넷째 주 5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른다. 20일 인천 SSG 랜더스와의 2연전을 시작으로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거쳐 25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인천에서 대구를 거쳐 창원까지 가는 일정을 소화해야 해 체력적인 부담이 클 전망이다.
박병호가 없는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알포드가 제 몫을 해줬다. 알포드 역시 손가락 부상을 입어 지난주 잠시 팀에서 이탈했었지만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때리고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포드의 존재는 시즌 막바지에 중심 타선의 힘이 상당히 약해진 kt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투수진에서는 마무리 김재윤과 필승 계투조인 김민수가 빛났다.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4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김재윤은 올 시즌 30세이브를 기록, 이 부문 2위에 오르며 시즌 막판 팀 승리를 책임지고 있다.
김민수는 최근 10경기 동안 10이닝을 던져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김민수는 26홀드로 이 부문 3위에 올라있다. 타격만 터진다면 kt는 손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셈이다.
kt 관계자는 "이강철 감독이 득점 루트의 다변화를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