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구 강호 아주대가 2022 대학축구 U리그 우승을 위한 발걸음을 다시 뗀다. 아주대는 오는 23일 아주대 인조구장에서 서울 사이버한국외국어대와 U리그1 2권역 경기를 치른다.
9전 전승으로 올해 U리그1 2권역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아주대는 사이버한국외국어대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U리그1 후반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아주대는 올해 U리그1 전반기 이후 펼쳐진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무려 25년 만에 우승에 성공하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달 28일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이성민의 결승골로 선문대를 1-0으로 제압한 아주대는 모처럼 만의 전국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단독 선두… 2위에 승점 7로 앞서
사이버외대와 23일 후반기 대결
U리그1 2권역에서 2위 충남 단국대에 승점 7을 앞선 아주대는 막강한 전력을 바탕으로 전국대회 우승까지 이룬 상황이기 때문에 U리그 권역 우승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지난 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0회 덴소컵(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명단에 포함됐던 수비수 서명관과 공격수 윤재운 등 현재 아주대 선수들은 대학 무대에서 최정상급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모교를 이끌고 있는 하석주 감독의 안정된 지도력도 아주대의 강점이다. 2010년 아주대 축구부 감독에 취임한 하 감독은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감독으로 잠시 자리를 옮겼다가 2014년에 다시 학교로 복귀했다. 이후 팀을 계속 이끌며 아주대를 탄탄한 전력을 가진 팀으로 만들고 있다.
U리그 우승으로 2022년 대학 축구계를 아주대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후반기 아주대의 U리그 경기에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