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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리그 막바지 3위 도약을 노리는 가운데, 2군 퓨처스리그 상무에서 친정팀으로 돌아온 '젊은 피' 김민과 손동현이 투수진에 활력을 더할지 주목된다.

수원 kt wiz 소속이었다가 지난해 3월 22일 상무에 입단했던 투수 김민과 손동현이 14명의 전역 선수 명단에 포함돼 21일 전역한다. 이들은 민간인 신분이 되는 22일부터 KBO리그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kt wiz 구단 입장에서는 사실 이들의 투입이 급할 만큼 투수진 운용이 빡빡한 상황은 아니다. 박병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투수진의 선전으로 상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선발 고영표·소형준은 물론 김재윤·김민수 등 불펜진의 활약이 이어지며, 19일 기준 kt wiz의 팀 평균자책점은 3.48로 리그 10팀 가운데 2위에 올라있다.

다만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과 함께 플레이오프의 부상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합류는 반갑다. 또 트레이드와 외국인 교체도 불가능한 시기라는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상무 제대 '젊은 피 투수진'
시즌 막바지 순위싸움 활약 기대


수원 유신고 출신인 김민은 지난 2018년 연고팀인 kt wiz에서 데뷔해 상무 입단 전까지 3시즌 동안 13승 17패 평균자책점 5.27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올해 상무에선 마무리로 보직을 바꿔 35와3분의1이닝 동안 1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최고구속 150㎞ 중반대를 넘나드는 빠른 볼이 건재한 게 강점이다.

손동현도 김민과 같은 우완 파이어볼러로 상무에서 꾸준한 출전을 이어오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과거 kt와 상무에서 중간계투로 쏠쏠한 활약을 보인 만큼, 플레이오프 진출을 염두에 두고 투수 운용을 고심해야 하는 팀 코치진에게 손동현의 가세는 작지 않은 힘이 될 전망이다.

kt wiz 관계자는 "올 시즌 투수진의 활약이 좋기 때문에 상무에서 복귀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시간을 두고 면밀히 살핀 뒤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두 선수 모두 상무에서 실력과 운영 면에서 한 단계 성장했는데, 팀 후반기 계투진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