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의왕시가 '명품도시 완성'을 목표로 도시개발은 물론 교통, 교육, 복지, 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를 설치해 주요 비전 실현을 골자로 담은 조례 제정안이 조만간 입법화될 전망이다.

의왕시는 각계각층의 전문가 중심의 자문기구 운영을 통해 의왕시 명품도시자문위원회의 근거와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담은 '의왕시 명품도시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각 분야 전문가 40명 이내 구성
시장에게 정책 권고·건의 가능


이 제정안은 명품도시자문위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 등 4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되, 특정 성별이 10분의6을 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자문위원은 대학교수 및 연구기관 종사자, 5급 이상 공무원, 의왕시의원, 기관·사회단체 임원 및 지역 대표자 등으로 꾸려진다.

명품도시자문위는 ▲주요 시책사업 추진에 관한 사항 ▲미래 발전에 관한 사항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정 주요 분야의 정책과제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시장에 조언·권고·건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효율적인 자문위 수행을 위해 분과위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 말까지 시민 의견을 청취한 뒤 다음 달 열릴 의왕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과정을 거쳐 가결되면 즉시 효력이 발효된다.

시 관계자는 "명품도시자문위 조례 제정안이 통과하게 되면 기존의 '미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는 폐지될 것"이라며 "30명 규모의 위원회로 꾸려져 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