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초선 의원들이 9대 의회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제266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적극적인 시정 질의와 조례안 발의 등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윤선 '터미널 이전' 재검토 촉구
박은선 '예술인 육성안' 답변 요청


국민의힘 김윤선(비례) 의원은 터미널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 대책과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전담부서 신설 등 행정지원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터미널 입지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앞서 실시한 타당성 용역을 현시점에서 재검토해 터미널 이전에 관한 향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십수 년째 사업이 멈춰 있는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사업을 조합에만 맡길 게 아니라 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같은 당 박은선(보정·죽전1·죽전3·상현2동) 의원은 문화도시 지정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문화·예술인의 참여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넘어 장기 문화정책에 관한 로드맵과 지역 문화·예술인의 발굴·육성 방안에 관한 계획 등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신나연(구갈·상갈동) 의원은 기흥역세권 내 중학교 설립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신 의원은 이와 관련해 추진 상황을 묻는 한편, 학교부지 확보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여부와 향후 교육부나 경기도교육청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계획을 밝혀달라고 했다.

신나연 '기흥역세권' 학교설립 질의
김병민 '공영차고지 설치' 조례안
임현수 '아동 학대 보호안' 발의


조례안 발의도 잇따랐다. 민주당 김병민(구성·마북·동백1·동백2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인시 공영차고지 설치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은 공영차고지 내에 천연가스 외 전기, 수소연료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시설을 설치하는 업체들이 공유재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차고지 사용 허가 대상자를 추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같은 당 임현수(신갈·영덕1·영덕2·기흥·서농동) 의원은 용인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임 의원은 "아동학대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건 개인의 문제를 떠나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아동학대 사각지대를 없애고 관내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례를 발의했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