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학사업을 범시민 차원으로 승화·발전시켜 우리 이천시를 함께 나누는 생활공동체, 창조적 변화를 통한 꿈이 있는 미래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이천시민장학회 임기배(67·(주)골든게이트 대표) 이사장의 각오다.
이천시민장학회는 공익법인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이천시 장학사업 및 학술지원 사업을 통해 훌륭한 인재 육성과 교육환경을 개선, 이천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민의 염원과 희망 속에 1996년 설립된 이천시민장학회는 지난 2019년 100억원의 장학기금 조성을 달성했으며 장학기금은 현재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태다.
이천시민장학회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5천여 명의 학생과 495명의 교사, 181개 단체에 86억4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이천지역의 꿈나무들이 마음껏 나래를 펴고 우수한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임 이사장은 "시민들의 참여와 응원이 없으면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 역대 임원들의 바람인 장학생 선발 방식 개선, 인재 양성에 전문가와 기부자의 참여 폭을 넓혀 나가고 잠시 주춤했던 시민 1인 1구좌를 활성화하고 건전한 기부문화를 만들어 나가 본연의 시민장학회 역할만 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1인 1구좌' 활성화로 기부문화 조성
교육환경 개선·우수 인재 육성 성과
경쟁력 갖추기위해 지속적 투자 필요
임 이사장은 그동안 이천라이온스클럽 회장, 이천시 육상연맹 회장, 자유총연맹 회장, 이천시 향토협의회장, 이원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이들 활동단체의 효율적인 운영 개선에 나서고 직접 발로 뛰는 무한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등 단체장으로서의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왔다.
특히 임 이사장은 2009년 이천에서 열린 제55회 경기도민체육대회에서 시민후원회를 맡아 2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이끌며 시민 화합과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해 지금까지도 당시 대회를 완벽하게 치러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임 이사장은 "누구나 운영에 참여하는 열린 장학회, 누구나 투명한 집행을 알 수 있고 누구나 기부할 수 있는 장학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천시민장학회 설립으로 우리의 염원이었던 교육환경 개선과 우수 인재육성의 꿈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미래에도 우리 이천시가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해서는 인재 육성과 교육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가 더욱더 절실히 요청되는 시기"라면서 "앞으로 장학회 발전을 위해 누구나 시민의 자격으로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장학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