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가 19일 오전 11시 종로구 신문로 2가 축구회관 준공식을 갖고 「신문로 시대」를 공식 시작했다.

지난 17일 견지동 회관을 떠나 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산하 연맹이 새롭게 둥지를 튼 축구회관은 지상 6층 지하 2층, 연건물면적 2천5백16㎡의 현대식 건물이다.

정몽준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축구인들의 힘을 모아 지은 새 회관은 축구인들의 자랑이며 이로써 한국축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고 말하고 『앞으로 천연잔디구장 확보 등 당면한 과제를 해결, 1년앞으로 닥친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축구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 이라고 밝혔다.

축구회관은 4~6층에 협회 사무국과 산하 연맹이 배치됐으며 2~3층은 임대관리된다.

또 회관 1층 로비에는 축구박물관이 들어서 국내외 희귀자료와 프로리그 10개구단 캐릭터상품 등이 전시된다.

한편 축구회관 개관행사에는 신낙균 문화관광부장관과 박세직 월드컵축구조직위원장, 이협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 정몽준 축구협회장과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 부회장 등 정·재계 및 체육계 인사 2백여명이 참석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