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김성제 의왕시장의 공약인 경기도 내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를 위해 양 기관 고위직들이 회동을 가진 것으로 파악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5일 도교육청과 의왕시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 국장급 인사와 의왕시 국장급·과장 등이 최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앞서 6·1지방선거에서 임 도교육감은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6개 지역의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통합교육청을 분리하기로 공약한 바 있다.
김 시장 역시 의왕시의 인구증가는 물론, 교육여건의 기능을 전면 개편하고 찾아가는 민원과 고충 해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의왕교육지원청' 독립을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시 안팎에서는 이들의 만남에 대해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의 분리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도교육청·의왕시 고위직 회동
교육자치 실현 공약 귀추 주목
'내손중' 신설 놓고 의사 공유
25일 도교육청과 의왕시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 국장급 인사와 의왕시 국장급·과장 등이 최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앞서 6·1지방선거에서 임 도교육감은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6개 지역의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통합교육청을 분리하기로 공약한 바 있다.
김 시장 역시 의왕시의 인구증가는 물론, 교육여건의 기능을 전면 개편하고 찾아가는 민원과 고충 해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의왕교육지원청' 독립을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시 안팎에서는 이들의 만남에 대해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의 분리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도교육청·의왕시 고위직 회동
교육자치 실현 공약 귀추 주목
'내손중' 신설 놓고 의사 공유
그러나 회동에 참석한 도교육청 인사는 "교육지원청 분리 등을 위해 만난 자리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전·현직 교육감 모두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 의사가 명백하고, 지역별 지자체장들 역시 원하는 등 공감이 되는 사안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선 각계 인사들이 협력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교육청과 각 지자체·경기도의회·각 지방의회 등이 한목소리로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를 요구, 주무부처인 교육부와 인력 및 재원을 관장하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기관을 설득해 '지방자치교육에 관한 시행령' 개정을 이뤄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만약 정부에서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면 광주·하남, 화성·오산 등의 순서로 규모가 큰 교육지원청부터 순차적 분리(독립)을 이루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회동에서는 13년째 학생 수 부족으로 설립이 지연되고 있는 '내손중학교' 신설과 관련, 면밀한 검토과정을 거쳐 추진하자는 의사가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