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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부천FC1995와 김포FC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2022.9.24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갈길 바쁜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김포FC에 덜미를 잡히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2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경기에서 부천은 김포에 0-1로 졌다.

이날 경기 패배로 부천은 승점 60으로 리그 4위에 자리했다. 김포는 승점 38로 리그 8위를 기록했다.

'0'의 균형은 후반전에 깨졌다.

후반 25분 김포 조향기가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끝까지 공을 지켜내 슈팅한 것이 골망을 갈랐다. 부천 최철원 골키퍼도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골이었다.

다급해진 부천은 후반 32분 공격수 요르만을 빼고 2003년생 신예인 김규민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김규민은 자신의 K리그 데뷔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후반 42분에는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부천은 후반전 실점 이후 측면 크로스를 통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김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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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9.24 /김형욱기자uk@kyeongin.com

이제 리그에서 3경기만을 남겨둔 부천은 K리그1 승격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최대한의 승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K리그2 2위 팀은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쳐 승강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2위 자리를 두고 FC안양, 대전하나시티즌, 부천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광주FC는 리그 우승을 확정해 내년 K리그1으로 복귀한다.

경기 후 이영민 부천 감독은 "아직 3경기가 남아있다"며 "저부터 준비를 잘해서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