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 주 3승 2패를 기록하며 3위 키움 히어로즈에 2경기 뒤진 4위를 기록 중인 프로야구 수원 kt wiz. 9월을 마무리하는 kt는 경기일정에 숨통이 트였다.
우천으로 연기됐던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경기 일정이 짜여 27일부터 29일까지 3경기를 치른 후 금요일인 30일부터 일요일인 10월 2일까지는 경기가 없다.
이후 kt는 10월 3일에 경기가 있기 때문에 27일부터 29일까지 경기를 치른 이후에는 다소간의 휴식기간이 있다. 이 기간에 최대한의 승수를 쌓으면 전력을 재정비해 남은 경기에 전력을 다할 수 있다.
kt는 9월 마지막 주에 홈에서 두산 베이스와 2연전을 가진 후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kt는 올 시즌 두산에 10승 4패로 크게 앞선다. 두산은 리그 9위로 하위권이라 kt 입장에서는 크게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두산 2연전·PO가능성 LG 1경기
29일까지 대결후 3일간 잠시 휴식
팀타율↓… 박병호 공백 못메워
문제는 LG다. 올해 8승 6패로 kt와의 대결에서 근소하게 앞선 LG는 81승 2무 49패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1위인 인천 SSG 랜더스와도 3.5경기 차이를 보이며 무서운 기세로 올 시즌 내내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kt는 플레이오프에서 LG를 만날 가능성이 큰 만큼 LG와의 경기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
kt는 26일 기준, 2할5푼3리의 팀 타율로 10개 구단 중 8위로 부진하다. 9월 넷째 주에 치른 5경기에서도 2할4푼3리의 팀 타율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부상으로 팀에서 빠진 박병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외국인 타자 알포드가 최근 10경기에서 3할8푼2리의 고타율에 2개의 홈런과 6타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최근 10경기에서 홈런은 없지만 3할3리의 타율로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는 주전 포수 장성우도 kt의 타격에 힘을 실어 주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의 물꼬가 터져야 한다.
kt 관계자는 "리그 막판에 경기 일정이 불규칙해 키움이 안우진과 요키시와 같은 에이스 투수들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며 "이강철 감독도 남은 경기에서 선발 투수를 전략적으로 기용하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