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직자의 청렴은 70만 대도시의 초석을 다지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김포시 5급 이상 간부공직자들이 지난 26일 반부패·청렴 실천을 선언하며 부정청탁 및 부당업무 근절 의지를 다졌다.
직원 수십 명을 통솔하는 리더로서 이들은 '위로부터의 청렴 실천', '부당업무 및 사적 지시 근절', '부정 청탁·요구 근절', '공정한 공직사회 구현' 등을 선언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솔선수범할 것을 약속했다.
5급이상 간부공직자 '청렴선언'
감사원 출신 '감사담당관' 영입
김 시장 "70만 미래도시에 필수"
민선 8기 김포시는 최근 감사원 출신 외부인사를 감사담당관으로 영입하며 청렴 행정의 토대를 마련했다. 감사원 내 '특수통'으로 알려진 신임 감사담당관은 부정부패·비리·금품수수 등을 감사하는 특별조사국을 비롯해 중요 보직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시 감사담당관실은 앞으로 유관기관 청렴교육, 직급별 청렴토론회, 부서 맞춤형 청렴컨설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선언식에 참석한 김병수 시장은 "제 집무실에는 선거기간 한 소녀와 만나 '부끄럽지 않은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한 추억의 액자가 걸려 있다. 이 사진을 보면서 항상 초심을 다잡는다"면서 "김포는 50만 대도시를 넘어 70만 미래도시로 나아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청렴 행정이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언식 이후에는 청렴연수원 조은선 강사가 연단에 올라 청탁금지법 및 공무원 행동강령 등과 관련해 사례 중심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