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송호수공원에서 아빠는 캠핑장에서 바비큐를, 아이들은 에코 어드벤처에서 레포츠를 곧 즐길 수 있습니다!'
의왕 왕송호수 일원에 레저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이루고자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에코 어드벤처'가 마침내 준공됐다. 주로 유아 및 초등학생 아이들이 타겟이 될 에코 어드벤처는 성인 및 청소년을 위한 스카이레일, 그리고 캠핑장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기를 맞이해 도심 속 휴식처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의왕시에 따르면, 월암동 543-3번지 일원 1천220㎡ 규모의 공간에 총 15억원(시비 10억원·도비 5억원, 2020년도 시·군 레저스포츠 관광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의 예산을 투입해 길이 35m·폭 22m·높이 11m 등 2층 구조의 '에코 어드벤처' 조성공사를 마무리 했다.
스카이레일·캠핑장 갖춘 도심 속 쉼터
22일까지 안전점검 거쳐 시범운영 진행
22일까지 안전점검 거쳐 시범운영 진행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12월 설계 용역을 착수, 지난해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30일 마무리 했다. 당초 에코 어드벤처는 지난 5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펜데믹에 의해 해외에서 진행된 설비 작업이 일부 지연되는 등 공사 일정이 4개월 여 동안 늦어졌다.
현재 시설을 개방하기 전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이달 22일까지 안전점검 용역을 거친 뒤 시범운영 기간을 갖지만, 안타깝게도 동절기 전까지 해당 일정이 계획돼 있어 에코 어드벤처의 정상 운영은 내년 3월께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비록 코로나19 펜데믹 등에 의해 의왕시민들의 시설 이용은 내년 초로 미뤄졌지만, 왕송호수공원에는 캠핑장을 비롯해 성인과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스카이레일, 아이들이 네트형 어드벤처 타워시설에서 뛰어 놀 수 있는 에코어드벤처까지 모든 세대들이 '왕송호수'라는 공간에서 놀이와 쉼을 함께 공유하게 됐다.
주말기준 수원권역에서도 왕송호수공원은 10~20분 대, 서울 강남 기준에선 30~40여분 상당이면 도착 가능하고, 추후 수도권광역급행 철도인 GTX-C 의왕역사와도 매우 인접해 도심 속 자연에서의 쉼을 만끽할 수 있다. 이동 거리 대비 호수와 레저 스포츠 시설, 캠핑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왕송호수공원이 거의 유일하다. 게다가 왕송호수공원 주변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운영되고 있어 직접 캠핑장에서 식사 준비를 하지 않더라도 대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왕송호수공원에서 더 많은 시민 등 방문객들이 각종 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관광 활성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시와 의왕도시공사는 캠핑장과 에코 어드벤처, 스카이 레일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할인권 판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일부 공무원과 사회단체 등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에코 어드벤처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시범운영에서의 각종 평가, 의견 등을 수렴해 부족한 부분을 내년 봄 정식운영까지 보완할 방침"이라며 "경기도 대표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