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정상 규모로 자라섬에서 열렸을 때 제맛이 납니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하 자라섬 재즈)이 3년 만에 정상 개최, 관객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펜테믹으로 비대면, 축소 운영 등의 부침을 겪던 자라섬 재즈가 마침내 올해 정상 규모로 개막, 예전 페스티벌 모습으로 돌아왔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하 자라섬 재즈)이 3년 만에 정상 개최, 관객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펜테믹으로 비대면, 축소 운영 등의 부침을 겪던 자라섬 재즈가 마침내 올해 정상 규모로 개막, 예전 페스티벌 모습으로 돌아왔다.
3일까지 열려 국·내외 뮤지션 32개 팀 무대
가평잣고을 재즈 무대 등 지역 상생의 장 마련
가평잣고을 재즈 무대 등 지역 상생의 장 마련
지난 1일 오후 자라섬 일대는 자라섬 재즈 개막으로 모처럼 만에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날 자라섬 주차장은 주 공연 시작 전부터 만차 안내판이 내걸렸다.
이에 자라섬 재즈는 가평 공설운동장 등 이용 가능한 주차장에서 자라섬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방문객을 맞이했다.
오는 3일까지 열리는 올해 자라섬 재즈는 유료 무대인 자라섬 재즈 아일랜드·페스티벌 라운지를 비롯해 무료 무대인 가평 잣 고을 광장 재즈 큐브, 스테이지 청·춘과 음악역 1939 시네마 스테이지 등도 마련하면서 일각에서는 지역 상생의 장이 마련됐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또한 자라섬 내 재즈 아일랜드에는 반려견 동반좌석도 마련돼 호응을 얻고 있다
첫날에는 피아노 전용준, 오르간 전상민 등으로 구성된 '하드피아노', 최초로 한국을 찾은 남아프리카 재즈신을 대표하는 은두두조 마카티니 트리오((Nduduzo Makhathini Trio))와 제60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보컬 앨범'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재즈미어 혼(Jazzmeia Horn), 뮤지션 김현철 등이 자라섬을 재즈의 선율로 수놓으며 개막을 알렸다.
자라섬을 찾은 관객들은 이들 무대에 환호하며 3년 만에 정상 규모로 열린 자라섬 재즈를 만끽했다.
제19회 자라섬 재즈는 국·내외 뮤지션 32개 팀의 무대가 마련되며 음악역 1939 시네마 스테이지에서는 올해 자라섬 재즈 포커스 국가인 스페인 영화가 상영된다.
자라섬 재즈를 친구들과 처음 찾았다는 중년의 여성 관람객은 "박수도치고 어깨를 흔들며 나이를 잊은 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소문보다 많은 관람객으로 놀랐고 자라섬을 가득 메운 사람들과 동화되면서 다소나마 자라섬 재즈의 롱런 이유에 대해 의문점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인재진 총감독은 "3년 만에 자라섬 재즈가 정상 규모로 개최돼 감개무량하다"며 "올해는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자라섬 재즈와 지역사회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