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민선 8기 공약 사항과 지역 현안, 국가시책 등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조직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4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과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과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각각 입법 예고했다.

행정안전국·건설도시국 '새이름'
'비위 조사' 적극행정담당관 신설


조직 개편 방안을 보면 자치행정국과 안전도시국이 각각 행정안전국과 건설도시국으로 변경된다.

안전도시국의 안전총괄과는 행정안전국 내 재난안전과로 조정된다. 건설도시국은 도시개발과가 신도시조성과로, 경제복지국의 공원농림과가 공원녹지과로 개편돼 건설도시국에 포함된다.

경제복지국은 일자리경제과가 지역경제과로 이름이 바뀌고 환경위생과가 기후환경과로 변경된다. 여기에 가족아동과와 자원위생과가 신설돼 운영된다. 

 

기존 기획감사담당관도 업무가 기획홍보담당관과 적극행정담당관으로 분리된다.

적극행정담당관은 이번 개편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으로 법제 및 소송 업무, 규제개혁 및 적극 행정에 관한 사항, 감사 및 비위의 조사에 관한 사항 등을 담당한다.

일반직 5급 36 → 41명 증원 예정
市 "11일까지 시민 의견 받을 것"

시는 '민선 8기 전반기 조직개편 계획'에 따라 공무원 정원도 증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594명인 공무원 정원은 619명으로 25명 늘어난다. 이 중 일반직 5급 공무원 정원은 36명에서 41명으로 5명 증원될 예정이다.

시의회에서 승인이 되면 조직 개편은 내년 1월1일께부터 시행된다.

이와 관련 신계용 시장은 6일 시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천 미래 100년을 위한 시책과 4대 시정 방침에 따른 주요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입법 예고 단계로 오는 11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받는다"며 "조례안은 국가시책과 지역 현안, 민선 8기 공약사항 추진을 위한 국 변경, 소관 부서 직무 범위 규정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