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수놓는 과천의 가을'을 주제로 한 제25회 과천화훼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5일 과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는 1만여 명의 시민들과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축제에서는 관내·외 우수 화훼품목 및 수출입 주력 품목과 과천 명품 화훼를 대표할 수 있는 꽃들이 이코체 정원, 가을행복길, 하늘추억길, 숲속 낭만길, 도란도란길 등 소주제에 맞춰 다양한 작품으로 선보였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람객들은 꽃으로 조성된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겼다.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가수 나태주, 강소리, 파란여우들, 마로니에 프랜즈 등이 출연해 즐거움을 선사했고,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직거래 장터에서는 꽃과 반려식물 등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직거래로 판매된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중앙공원에 조성된 화훼작품은 오는 1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각종 행사가 취소돼 화훼 판매량이 감소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화훼농업인이 힘을 모아 과천화훼축제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화훼산업이 고부가가치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