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이민근 안산시장이 취임 100일 맞은 기자회견에서 현 청사의 부지를 활용한 신축 방향을 꺼내는 등 노후 청사에 대한 개발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6일 "30년 넘은 역사의 청사는 공간 부족으로 여러 부서가 외부에 배치돼 있는 등 시대 흐름에 뒤떨어져 있다"면서 "새 부지 선정이 아닌 기존 청사가 가지고 있는 부지를 활용해 신청사를 건축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청사 뒤편에 있는 주차장과 족구장, 테니스장 등을 활용해 신청사를 짓겠다는 안이다. 앞서 민선 7기에 추진됐던 새 부지의 신청사 건립은 사실상 엎어졌다.
이 시장은 6일 "30년 넘은 역사의 청사는 공간 부족으로 여러 부서가 외부에 배치돼 있는 등 시대 흐름에 뒤떨어져 있다"면서 "새 부지 선정이 아닌 기존 청사가 가지고 있는 부지를 활용해 신청사를 건축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청사 뒤편에 있는 주차장과 족구장, 테니스장 등을 활용해 신청사를 짓겠다는 안이다. 앞서 민선 7기에 추진됐던 새 부지의 신청사 건립은 사실상 엎어졌다.
주차장 등 공간 활용… 새 부지 건립은 무산
특성화고 설립 추진·주거환경개선 등 다짐
또 안전의 우려로 내년 사라지는 별관에 주차장을 마련하는 등 고질적인 주차 문제도 함께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안산선 한양대정거장(가칭)' 출입구 신설에 166억여 원의 시 재정을 투입하는 만큼 대학병원과 특성화고 설립 등을 학교 측과 적극 협의해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안산의 성장의 큰 동력"이라며 "건설 중인 카카오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혁신파크, 테크노파크 등에 입주 기업들이 늘어날 예정인데 기존 설계된 출입구는 이동의 제약이 크다. 많은 재정이 투입돼 고민이 컸지만 여러 여건상 큰 결단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달 중 태스크포스(TF팀)를 구성, 행정과 경영적인 측면에서 손해가 아닌 이익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인구 감소 등 시 현안에 대한 고민도 밝혔다. 이 시장은 "100일 간 느낀 점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 모든 동을 돌며 주민들과 대화를 하다 보니 많은 사안을 알게됐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임기 중 꼭 일자리 증가와 교육, 주거 환경 개선에 행정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 동안 큰 성과보다는 도시 경쟁력을 위한 기본을 다지는 데 집중해 청년 등 시민들이 안산에서 꿈을 펼쳐 떠나지 않고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 것, 재선 등의 고민보다는 먼저 주워진 시간 동안 현장에서의 소통으로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석, 정책과 예산을 만드는 현장 중심의 시장이 되고 싶다"고 다짐을 밝혔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