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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5라운드 강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인천의 이주용과 강원의 양현준이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2.10.8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은 8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이자 파이널(A) 라운드 2번째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33라운드 김천 상무(0-1)에 이어 울산 현대(0-3)에도 패하며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졌던 인천은 강원 원정에서 승리를 하진 못했지만, 연패 탈출과 함께 승점 1을 추가했다.

이로서 인천은 승점 50(13승11무12패)을 만들며 4위를 유지했다. 강원 또한 승점 49(14승7무14패)로 5위를 유지했다.

두 팀 모두 경기 시작 후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형태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중반 이후 강원에게 좋은 장면이 연출됐다. 전반 18분 강원은 역습 상황에서 김대원, 이정협, 양현준으로 이어지는 위협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양현준의 슈팅은 골 포스트를 넘겼다.

전반 막판 인천 수비진은 강원의 좌우 측면의 빠른 공격수들을 잘 막아내면서 실점 없이 후반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용재를 빼고 아길라르를 투입했다. 아길라르가 중원에서 적재적소에 볼을 배분하면서 인천의 공격이 활기를 띄었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막혔다.

인천은 후반 20분 홍시후 대신 김보섭을 투입했다. 강원 또한 교체 카드를 쓰며 공세를 강화했지만, 인천의 좋은 수비 조직력에 막히며 이렇다 할 위협적인 모습을 만들지 못했다.

인천은 경기 막판 박창환과 김준엽, 김창수를 동시에 투입했다. 체력적으로 앞선 선수들이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아길라르와 박창환의 왼발 감아 차는 슈팅이 연속해서 나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