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안양·의왕·과천시가 친환경 식재료 공급으로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학생들의 좋은 먹거리와 건강 증진을 위해 4개 지자체가 운영 중인 (재)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공동 이사장·하은호 군포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이하 센터)가 내년 10주년을 앞두고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2013년 군포·안양·의왕시가 아이들·시민·생산자가 함께하는 식생활 교육과 친환경 먹거리를 위해 힘을 모았다. 이후 2019년 과천시가 합류하면서 센터는 4개 지자체가 함께했다.
기관·학부모 모니터링단 합동점검
품질 향상·원활한 유통망에 심혈
센터는 지난 9년간 학생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물론 학부모 모니터링단(친환경급식지킴이) 등을 통해 가공식품 생산업체를 합동 점검하는 등 친환경 식재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센터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공급업체 공모·추천을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 향상 및 원활한 유통망 구축에 힘썼다.
분기 1회 이상 생산·저장시설 점검 및 잔류 농약 검사로 안전한 쌀 공급에 집중했고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을 공동 구매하는 등 친환경 식재료에 집중했다. 또 친환경 우수 가공식품을 공동 구매해 학생들의 건강 급식에 힘을 보탰다. 물론 4개 지자체의 협심과 예산 지원은 센터의 안정화에 기여했다.
센터는 올해 8억2천695만1천원보다 14.8%(1억2천271만3천원) 오른 9억4천966만4천원의 2023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확정했다. 4개 지자체는 학교 수에 따라 안양시가 52%, 군포시가 25%, 의왕시가 13%, 과천시가 10%를 각각 분담했다.
4개 지자체의 각급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처음에는 학교 급식에 대한 불만이 많았지만 4개 지자체의 지원으로 친환경 식재료가 인정받았고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됐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