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801000308500014301.jpg
의왕시청 전경./의왕시 제공

 

의왕시가 주거침입과 폭력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은 물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 1인 가구 안심키트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의왕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관내 80가구를 대상으로 '의왕시 여성 1인 가구 안심키트'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일 현재 주민등록상 1인 단독세대주 등 관내 거주 여성 1인 가구 또는 부자 가구를 포함해 미성년 자녀만으로 구성된 한부모 가구 등에서 전세환산가액 1억원 이하인 주택 거주자가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주거침입과 성폭력 등 여성범죄 피해신고 1인 가구는 물론, 한부모 가구는 우선 설치 지원 대상이다. 다만 아파트 거주자, 자가 소유자, 사용대차 가구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각 가구에 지원되는 물품은 휴대용비상벨과 스마트 홈카메라, 창문잠금장치 등 기본 3종과 현관문 안전거리, 스마트 문열림센서 중 1종을 선택하는 등 안심키트 4종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2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해 선정되면서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최근 경기도에서도 여성 1인 가구 안심키트 지원사업 추진과 관련한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조만간 지원 대상자를 확대해 도 매칭 방식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아직 성범죄자를 관리하는 경찰과의 연계를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이 연속·지속된다면 경찰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 도시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