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플랫폼시티 개발사업의 전체 면적을 3만㎡가량 축소하는 등의 사업 계획 변경안을 마련, 오는 25일까지 시민 의견을 받는다.

11일 시에 따르면 의견 수렴 안건은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안, 실시계획안,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안 등 3건이다.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안은 플랫폼시티 면적을 기존 275만7천186㎡에서 272만5천532㎡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면적 축소는 수도 용지와 하천 구역 제척, 구역 경계 측량 결과 등을 반영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개발계획 변경안에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반영에 따른 동서고가도로 250m 북쪽 이동, 경찰서 지구대와 열 공급시설 위치·면적 변경, 준주거시설 이면도로 신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실시계획안은 변경된 개발계획안이 반영된 내용으로, 이번에 처음 제출됐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안에는 사업구역 내 첨단제조산업 용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해 지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처럼 산업단지가 중복으로 지정되면 'ㄴ자형 반도체 벨트' 구축 관련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기 수월하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개발계획안 3건에 대해 의견 청취와 함께 오는 26일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은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원 272만5천532㎡에 경제도심형 복합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총사업비 6조2천851억원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