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올해 가을 야구 첫 상대인 KIA 타이거즈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정규시즌 4위를 기록한 kt는 KIA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홈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소형준 예고… 몸상태 최고
거포 박병호 출격 준비 '이상무'
kt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아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상대팀 KIA가 2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준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모두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다는 점도 kt의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로 소형준을 예고했다. 소형준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13승 6패를 거두고 3.05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고영표와 함께 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최근 4번의 선발 등판에서도 24이닝 동안 4자책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기대를 걸 만하다.
부상으로 팀에서 빠져있다가 이달 복귀해 치른 4경기에서 2개의 홈런과 5타점을 기록한 거포 박병호도 기아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kt는 플레이오프에서 박병호의 장타로 공격의 물꼬가 터지기를 바라고 있다.
KIA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로 외국인 투수 놀린을 앞세운다. 놀린은 올해 8승 8패에 2.47의 평균 자책점으로 제 몫을 했다. 특히 9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포함해 정규시즌 막판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이 3경기에서 19이닝 동안 1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kt가 놀린의 공을 빠른 시간 안에 공략하지 못하면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나도현 kt 단장은 "올해 부상 선수들이 있는 상황에서도 정규시즌에서 4위까지 기록했다"며 "선수들의 피로도가 있는 상황이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해 계속 위로 올라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