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도시 완성'을 목표로 한 의왕시가 포일어울림도서관 등 신규 도서관을 시립도서관화 하고 쇠퇴하고 있는 지역 서점의 활성화및 지원을 위한 규정을 입법화할 방침이다. 의왕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왕시 도서관 관리 운영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지난해 9월 신규 설치된 포일어울림도서관(안양판교로 82)을 비롯해 지난 5월·7월에 각각 개관한 백운호수도서관(백운중앙로 74)과 왕송호수작은도서관(왕송못동로 307) 등 3개 도서관을 시립도서관으로 포함(등록)하는 것을 담고 있다.
이에 고천동 중앙도서관 등 총 11개의 도서관이 곳곳에 배치돼 시 정식 지식창고로 명문화됐다.
특히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동네 서점 살리기를 위한 지원 방안도 이 개정안은 담았다. 시장은 지역 서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서점 활성화 및 도서관 협력사업 등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계획을 수립·추진토록 했다. 또한 지역서점과 도서 구매 계약을 우선적으로 체결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와 함께 시장은 독서문화 진흥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에 대해 필요한 경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다음달 2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12월 열릴 제288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된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