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내년부터 왕곡동과 내손동, 포일동 등 3개 지역에 대한 소공원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청취에 나섰다. 이들 공원을 시작으로 매년 3개소 상당의 소공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왕곡동 20-11번지 일원에 1천㎡ 상당의 '왕림1호소공원'을 비롯해 내손동 124번지 일원에 1천340㎡ 규모의 '능안말소공원', 포일동 68-3번지 일원에 1천460㎡ 면적의 '양지편2호소공원' 등 3개 소공원에 대해 공원조성계획 변경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04년 11월부터 2005년 8월까지 어린이공원 등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한 바 있으며, 20년 이내 실시계획 인가를 받지 못하게 될 경우 해당 사업이 실효되기 때문에 이번 고시를 통해 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총 41개소에 달하는 공원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3기 신도시에 포함되는 12개소의 공원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24개소를 조성하게 되는데 이 중 단기간 내 집중적으로 추진할 공원으로 9개를 추려 3년 간 소공원 조성공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시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공원조성을 위한 실시계획 인가를 받게 되면 토지 보상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면서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편안히 휴식과 건강을 모두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