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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타운 광명 11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24일 광명동굴주차장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종전 현대건설과 현산의 분담이행방식을 공동이행방식으로 변경했다. 2022.10.24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광명뉴타운의 최대어인 광명 11R구역에서 최종적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브랜드인 '아이파크(IPARK)'가 내려지게 됐다.

광주광역시 학동 재개발 현장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경기도 내 각 정비사업지에서 참여 지분을 낮추는 대신 계속 사업권을 유지하는 방안(4월27일자 2면 보도=경기도내 정비사업 '퇴출 위기' 현대산업개발 참여지분 줄여 사업권 유지)을 추진한 가운데, 현산이 참여하는 광명뉴타운 광명 11R구역의 재개발사업 방식이 변경됐다.

11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24일 광명동굴 주차장에서 열린 정기총회에 시공사와 관련된 사항을 4호 안건으로 상정, 종전 현대건설과 현산의 분담이행방식을 공동이행방식으로 변경했다.

'…조합' 총회 열어 사업방식 변경
현산 비난여론 '시공 배제' 방침도

이날 총회에서는 공동이행방식으로 시공자 계약을 변경하는 안과 계약해지(교체)안, 그리고 계약 유지안 중에서 시공자 계약변경안이 반수를 훨씬 넘는 1천943표를 얻으면서 최종 결정됐다.

공동이행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11R구역은 현산의 '아이파크(IPARK)'를 내리고 대신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HILLSTATE)'나 새로운 브랜드를 사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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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타운 11R구역 조감도. /광명 11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공

앞서 11R구역은 현대건설이 57%, 현산이 43%의 지분을 갖고 분담이행방식으로 추진됐었지만 학동 재개발현장에 이어 올 1월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11R 조합 측은 현대사업단(현대건설+현산)에 분담이행방식에서 공동이행방식으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현산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현대사업단도 지난 3월17일 조합 측에 공동이행방식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이날 총회를 통해 공동이행방식으로 사업방식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11R 조합 관계자는 "공동이행방식으로 변경됐기 때문에 아이파크 브랜드는 물론 현산의 시공 참여도 배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11R구역은 광명동 광명사거리역 주변 14만8천여㎡ 4천291가구가 들어서는 광명시 최대 규모의 재건축·재개발 사업구역이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