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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기 신도시 지자체장과의 2차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군포시 제공

'선도지구 실행 위해선 행정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1기 신도시 지자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간담회'에서 주요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1기신도시 지자체장 간담회
하은호 시장 '예비·정밀안전진단 통합' 건의 등


이 자리에서 원 장관과 5개 지자체장은 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 마중물 성격의 선도지구 지정 필요에 인식을 함께하고 지자체 여건에 맞춰 1~2개 선도지구를 지정하기로 했다. 선도지구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지자체가 세부 기준을 마련해 지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하 시장은 행정절차 간소화를 위해 '예비안전진단과 정밀안전진단을 통합'하는 방안을 건의했으며, 정부에서도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신속한 정비사업 착수를 위해 각종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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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 하은호 군포시장 등 1기 신도시 지자체장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포시 제공

국토부는 앞서 국장급 상설협의체 등을 통한 협의를 해왔으며 지난 17~18일에는 주민현장간담회를 시행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지자체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이날 논의했다.

또 원 장관은 김용석 한국교통대 겸임교수에 산본신도시 총괄기획가(MP) 위촉장을 수여했다. 총괄기획가는 정부·지자체·주민 간 가교 역할과 정부의 '1기 신도시 정비 민·관 TF회의'에 참석해 1기 신도시 정비방안을 자문하게 된다.

군포시는 내년 1월 산본신도시에 대한 정비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4년까지 완료, 주거환경개선과 도시기능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와 1기 신도시 5곳의 지자체장들은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해 특별법을 내년 2월에 발의하기로 하고 마스터플랜을 2024년까지 수립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