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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이 24일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1기 신도시 단체장들과 만나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2022.10.24 /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1기 신도시 지자체장들과 2차 간담회를 열고 선도지구 지정과 정비 기본 계획 수립, 총괄기획가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24일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국토교통부 장관-지자체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1기 신도시 지자체장-원희룡 국토부 장관 간담회
안양시, 내년 1월까지 정비기본계획 용역 발주


최 시장은 "새 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해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안양시는 총괄기획가 위촉, 시민협치위원회 구성, 전담조직 구성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민들이 1기 신도시 재정비를 통해 희망을 보고 있으며, 이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토부는 정비 사업의 이정표 역할을 할 선도지구를 지자체별 여건에 맞게 각 1~2곳을 지정키로 했다.

시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선도지구 지정에 필요한 세부 기준을 수립하여 선도지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선도지구는 ▲주민참여도 ▲시설노후도 및 주민 불편 ▲모범사례 확산 가능성 등을 주요 기준으로 고려하고 있다.

선도지구에 대해서는 행정절차 기간 단축, 미래 기반 시설 우선 설치, 안전진단 비용 지원 확대 등이 검토된다.

시는 또 국토부가 수립하는 정비기본방침과 병행해 정비 기본계획 수립 방향을 검토 중이다. 시는 정비기본계획 관련 용역을 내년 1월까지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안양시는 도시주택국장 등 10명 내외의 지원팀을 신속히 구성해 총괄기획가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달 8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토부의 1기 신도시 지자체장 간담회에 참석한 데 이어 이달 17일 현장간담회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