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폭설 출근길 교통대란](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file/202210/20221025010004083_1.jpg)
용인시가 겨울철 빙판길 사고에 대비해 중점관리도로 책임제 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제설종합대책을 수립했다.
25일 용인시에 따르면 다음 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제설대책기간으로 설정, 이상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실을 비롯한 4개반을 가동한다. 폭설 즉시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점관리도로마다 책임자와 투입 장비를 배정하는 책임제를 운영키로 했다.
용인시청에서 효자병원 고개에 이르는 국도 42호선 4㎞ 구간과 용인대 진입로 6㎞가량의 지방도 321호선 구간에 15t 덤프트럭 1대를 배정하는 등 눈길 낙상사고 위험이 있는 고갯길이나 응달지역, 터널 입구 등 38개 노선 187.1㎞ 구간을 중점관리도로로 지정했다.
처인구 삼가동 차량등록사업소를 비롯해 기흥구 3곳, 수지구 2곳에 제설차량 117대와 굴삭기 14대, 살포기 125대를 배치하고 1만4천500t의 친환경 제설제까지 비치했다.
강설 예보에 따라 적설량 1~5㎝의 경우 1단계로 도로 관련 부서에서 비상근무반을 가동하며 대설주의보가 발령되거나 적설량 5㎝ 이상일 땐 2단계로, 대설경보와 적설량 20㎝ 이상일 경우엔 3단계로 전 직원 대상 비상근무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처인구 양지면 정수리고개와 원삼면 곱든고개 등 주요 고갯길 93곳과 수지구 신봉중학교 진입로 등 상습결빙구간 18곳에 염사분사장치를, 수지구 상현동 심곡초교와 신봉동 홍천중학교 진입로 등 9곳엔 열선을 각각 설치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