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분관' 유치에 본격 나섰다.
파주시는 최근 김경일 시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홍익표 위원장과 윤후덕 의원을 만나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유휴부지를 확장해 파주분관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앞서 지난 9월 우원식 국회 예결위원장을 방문, 정책 협의를 갖고 민속박물관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해 공감대를 얻어 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파주시는 지리·교통적 접근성이 좋고 전국에서 사립박물관이 가장 많은 지역이며 통일동산이 관광특구로 지정돼 있어 관람객 유치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 수장고가 있어 민속유물 16만9천여점과 사진, 영상 등 아카이브 100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분관 유치는 국립민속박물관 지방이전 계획으로 생기는 수도권 시민들의 민속문화 욕구를 해소하고 미래 남과 북의 민속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