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가 8천여 명의 마라토너와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9일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됐다.

이날 인천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모인 마라토너들은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송도국제도시의 풍광을 즐기며 코스를 달렸다. 송도국제마라톤대회가 오프라인 대회로 열린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비대면 대회로 개최했다.

경인일보가 주최하고 인천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마스터즈 하프코스와 10㎞, 5㎞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대회 개회식에서 "명성 있는 대회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송도국제마라톤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활력을 찾길 바란다"며 "좋은 날씨 속에 좋은 코스를 달리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개회식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시당위원장·서구갑), 윤관석(남동구을), 박찬대(연수구갑), 정일영(연수구을), 이성만(부평구갑) 국회의원, 정의당 배진교(비례대표) 국회의원과 문영미 인천시당 위원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박종태 인천대 총장, 최미리 가천대 부총장, 인천시 체육회 이규생 회장과 곽희상 사무처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이영재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경인일보는 화재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개최한 '119원의 기적런' 비대면 마라톤대회도 이번 행사와 함께 진행했다. → 관련기사 13면([2022 인천 송도국제마라톤] 온몸을 스치는 송도 바닷바람… 달림이 DNA 일깨웠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