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올 여름 수도권 집중 호우와 태풍 힌남노 등으로 수해를 입은 저소득 20가구에 생계비 1천만원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에 내린 폭우로 교량과 산책로가 무너지고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시 추산 71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수해를 입은 중위소득 120% 이하의 읍·면·동에서 추천한 20가구다.

시는 가구원 수에 따라 1인 가구 30만원부터 4인 이상 100만원 등을 경기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했다. 지원금은 이웃돕기 성금 일부를 활용했다.

시 관계자는 "생계 곤란과 수해로 이중고를 겪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계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취약계층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한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