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김광현(SSG 랜더스)과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선발 맞대결한다.
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은 31일 인천 문학경기장 그랜드오스티엄에서 열린 KS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의 KS 1차전 투입은 정규시즌 우승 확정 후 이미 결정했다"면서 "큰 경기 경험도 많은 김광현은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라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은 "올 시즌 보여준 기량과 성적을 고려해서 안우진으로 결정했다"며 "포스트시즌에서도 성적으로 말해준 안우진은 누구보다 승리를 가져다줄 확률이 높은 선수"라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 "국내 최고의 투수"
홍원기 감독 "승리 가져다줄 선수"
2020, 2021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김광현은 올해 KBO리그로 복귀해 13승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안우진은 올해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4개) 기록을 세우는 등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로 활약했다. 다승은 공동 2위 평균자책점은 1위였다.
두 선수는 지난 8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맞대결한 바 있다. 김광현이 6이닝 2실점 패전, 안우진은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KS 1차전에서 설욕에 나선다. 김광현은 올 시즌 키움전에 4차례 선발 등판해 2승1패 2.25의 성적을 거뒀다. 안우진은 SSG전에 5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2.53을 찍었다.
국내 에이스 간의 맞대결로 치러질 올해 KS 1차전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