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오는 24일부터 1회용품 사용 제한이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 선제적 대응으로 '장바구니 순환사업'을 시행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장바구니 순환사업은 종합소매업소에 순환장바구니를 배부해 1회용 봉투를 요청하는 시민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한 뒤 깨끗이 이용한 순환장바구니를 해당 소매점에 반납한다. 시는 장바구니의 재사용을 도모하는 장바구니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종합소매업소에 배부된 장바구니는 시에서 제작한 장바구니와 시민들이 장바구니 보상교환사업에 참여해 제출한 장바구니 등이 포함됐다.
11일까지 종합소매업체 55곳 모집
다회용품 사용·자원순환 정책 노력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1일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1회용 봉투·쇼핑백 사용 규제에 대비해 장바구니 순환사업에 참여할 종합소매업체를 모집한다. 시는 선착순으로 55개 업체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하은호 시장은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 달라"며 "다회용품 사용 문화 정착 및 자원순환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 개정·공포된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편의점 등 종합소매업체 10만9천여 곳과 제과점에서 비닐 봉투를 사용할 수 없다.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위반한 업체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