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가평군 지역 곳곳에는 도로·아파트 등 대규모 건설사업이 추진되거나 예정돼 있어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호재에도 부족한 도시 기반 시설 부족 등이 도시 활성화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역의 미흡한 응급의료 체계와 열악한 의료시설 등의 지역 의료 여건은 선결해야 할 현안이다.
7일 가평군에 따르면 노선(안)을 마련 중인 제2경춘국도를 비롯해 가평읍 8곳(3천800여 가구), 설악면 8곳(5천600여 가구), 청평면 6곳(2천600여 가구) 등 총 1만2천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오는 2025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인구 유입은 3만명 이상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관내 의료시설은 매우 열악하다. 군 보건의료 서비스 현황을 보면 종합병원은 없으며 일반병원은 7개소이나 1개소를 제외하면 한방·요양·정신건강·시회복지시설 입소자 대상 병원 등으로 제한적이다. 응급의료 시설도 가평읍(의원급), 설악면(병원급) 등 2개소에 지나지 않아 주민 등은 응급 의료 시설 이용을 위해 인근 남양주, 의정부, 강원 춘천 등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또 산부인과, 조산소 등 임산부 등과 관련한 의료 시설이 지역 내 전무해 이용객 등은 해당 의료 시설을 찾아 인근 도시를 전전하고 있다.
도로·아파트 등 대규모 사업들 진행중
인구 유입·경제 활성화 기대감 높지만
'열악한 지역 의료 여건' 선결 필요성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유치 '온힘'
지난해 열린 '가평지역 필수의료 확보를 위한 가평군민 대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한진옥 경기도 공공보건의료 지원단 팀장은 "가평군은 노인 인구비율(13.4%), 기초생활보장대상자비율(2.87%), 중증장애인비율(1.12%) 등 필수 의료를 필요로 하는 초고령 사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러나 의료 자원을 두고 상급종합병원 180분 내 접근 불가능 인구 비율,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90분 내 접근 불가능 인구 비율,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접근 불가능 인구 비율, 지역응급의료센터 30분 내 접근 불가능 인구 비율 등의 지표는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부족하다"고 군의 의료 자원 현황을 평가했다.
당시 토론회 자리에서는 공공병원 유치, 민간의료 기관 활용 방안 등의 주제로 토의가 이뤄졌지만 이렇다 할 방안은 찾지 못하고 지역의 숙제로 남겼다.
이처럼 가평지역 의료시설 확충을 요구하는 소리는 끝없이 나오고 있지만 대안으로 제기된 공공병원 유치는 건설비용(300병상) 1천여 억원, 유지비용 연간 500여 억원, 의료진(의사 50여 명, 간호사 300여 명) 구인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서태원 군수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24시간 응급진료 및 공공 진료가 가능한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유치를 내걸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7일부터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서명운동은 12월16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유치 '온힘'
지난해 열린 '가평지역 필수의료 확보를 위한 가평군민 대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한진옥 경기도 공공보건의료 지원단 팀장은 "가평군은 노인 인구비율(13.4%), 기초생활보장대상자비율(2.87%), 중증장애인비율(1.12%) 등 필수 의료를 필요로 하는 초고령 사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러나 의료 자원을 두고 상급종합병원 180분 내 접근 불가능 인구 비율,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90분 내 접근 불가능 인구 비율,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접근 불가능 인구 비율, 지역응급의료센터 30분 내 접근 불가능 인구 비율 등의 지표는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부족하다"고 군의 의료 자원 현황을 평가했다.
당시 토론회 자리에서는 공공병원 유치, 민간의료 기관 활용 방안 등의 주제로 토의가 이뤄졌지만 이렇다 할 방안은 찾지 못하고 지역의 숙제로 남겼다.
이처럼 가평지역 의료시설 확충을 요구하는 소리는 끝없이 나오고 있지만 대안으로 제기된 공공병원 유치는 건설비용(300병상) 1천여 억원, 유지비용 연간 500여 억원, 의료진(의사 50여 명, 간호사 300여 명) 구인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서태원 군수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24시간 응급진료 및 공공 진료가 가능한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유치를 내걸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7일부터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서명운동은 12월16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