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석 감독의 영화 '자백'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군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자백'은 지난 1일 2만7천2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6일째 유지하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31만1천767명. 


6일째 유지·누적 관객수 31만명 기록
알츠하이머 환자 복수극 '리멤버' 2위


'자백'은 밀실 살인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 분)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의 변호사 양신애(김윤진 분)가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다음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영화 '리멤버'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만4천584명의 관객이 관람했고, 누적 27만2천566명이다.

'리멤버'는 일제강점기에 친일파에게 가족을 잃은 80대 알츠하이머 환자 한필주(이성민 분)가 사라져가는 기억과 싸우며 복수를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필주에게 운전부탁을 받아 동행하게 된 20대 알바생 박인규(남주혁 분)가 등장해 극을 이끌어간다.

3위에는 할리우드 블랙버스터 영화 '블랙아담'이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