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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愛머니' 가맹점 스티커. /군포시 제공

군포시 지역화폐 '군포愛머니'의 충전 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천5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2일 시 지역경제과에 따르면 시의 지역화폐 충전 금액이 10월 현재 1천489억여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전체 충전금액인 1천429억여원을 2개월 앞두고 경신한 것이다.

시는 지난 2019년 지역화폐를 처음 발행한 뒤 지역화폐 홍보와 인식 개선이 이뤄지면서 시민들의 지역화폐 활용도가 높아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보·인식개선… 정책수당 활용
7~25일 부정사용 일제단속 실시


또 시민이 직접 충전하는 일반 발행은 물론 정책 대상자(아동수당, 출산지원금, 청년기본소득 등)에게 제공되는 정책 발행 등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역화폐 활용도가 높아졌다.

이에 시는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지역화폐 부정 사용을 금지하고 건전한 사용 계도를 위해 부정유통 사례 일제 단속을 시행한다.

지난해부터 상·하반기에 시행한 일제 단속은 올해에는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단속이다.

주요 점검은 ▲지역사랑 상품권 결제를 거절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수취한 지역사랑 상품권이나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거래를 통해 수취한 지역사랑 상품권을 환전하거나 환전을 요청하는 행위 ▲사용제한 업종에서 지역사랑 상품권을 사용하는 행위 ▲본인 카드단말기가 아닌 타점포의 카드단말기로 결제하거나 본인의 카드단말기로 타인의 물품을 대신 결제하는 행위 등이다.

제한 대상은 대규모 점포 및 준대규모 점포, 불법사행산업, 유흥업소, 군포시에 본점을 두지 않은 법인사업자의 직영점, 지자체장이 지역화폐 사용이 적합하지 않다고 인정하는 업종 및 업소 등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지역화폐의 활용도를 인식하면서 충전금액 및 사용액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역화폐의 건전한 사용과 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