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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은 최근 '헌혈기부권 나눔장학금' 9천만원을 인천시교육청에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한 '헌혈기부권 나눔장학금'은 헌혈자가 기념품을 받는 대신 기부권을 선택하면 해당 금액을 모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등학생에게 기부하는 사업이다.

장학금 대상자는 인천지역 학교별 장학생 추천위원회를 통해 30명이 선발됐으며, 앞으로 3년간 매년 100만원씩 장학금을 받게 된다. 올해 헌혈기부권 나눔장학금은 인천을 비롯한 전국에서 총 465명에게 4억6천여만원이 지급됐으며, 대한적십자사는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헌혈자 한분 한분의 정성이 모인 나눔 장학금을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전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