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 문화시설인 '아트센터 인천'에 국제적 수준의 공연이 가능한 오페라하우스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아트센터 인천 2단계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는 2018년 건립된 지하 2층, 지상 7층, 1천727석 규모의 콘서트홀이 들어서 있다. 인천경제청은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했다.
1439석 규모… 객석거리 33.8m
콘텐츠 제작 '아트&테크센터'도
2024년 설계 완료 2027년 개관
이날 용역에서 보고된 오페라하우스는 1천439석 규모로 건립되며 가변식 음향제어장치도 설치된다. 무대 전면부에서 객석 끝까지는 가시거리가 33.8m로 설계돼 관중이 어디에서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트&테크센터에는 실험적인 창작과 연구 프로젝트 활동을 위한 아트&테크 랩을 비롯해 어린이·청소년 등을 위한 상설 창의융합교육 공간, 개방형 아카이브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아트센터 인천 2단계 건립을 위해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타당성조사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4년 설계용역이 끝나면 착공해 2027년 개관이 목표다. 아트센터 인천 2단계 프로젝트는 인천시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며 사업비는 애초 2천200억원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30일에는 아트센터 인천 2단계 건립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아트센터인천 2단계 사업의 기본적인 건립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 일환으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를 비롯해 전수환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전동휘 파라다이스 세가사미 아트팀 디렉터 등이 발제자로 나서 아트센터인천의 건립방향 등을 제시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아트센터 인천이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복합문화시설로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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